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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2025 가을 추천 도서 BEST 5(10월 둘째주)
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, 책 한 권과 함께하는 시간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요?
올 가을, 돌아온 <책책책, 책을 읽읍시다>가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다섯 권의 책을 준비했습니다. 사랑과 이별, 삶의 모순과 아름다움을 담은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. 어떤 책들이 지금 읽어보면 좋을 BEST 5로 선정되었는지 확인해보세요.
1. 양귀자 - 『모순』
장르: 장편소설
출판사: 쓰다
어떤 책인가요?
한국 문학의 거장 양귀자 작가가 1998년 출간했던 장편소설이 새로운 표지로 재출간되었습니다. 삶의 아이러니와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, '모순'이라는 제목처럼 우리 삶 속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것들이 실은 함께 존재한다는 진실을 이야기합니다.
왜 추천하나요?
양귀자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.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면서도,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. 가을밤 긴 여운을 남기며 읽기 좋은 소설입니다.
2. 정서경·박찬욱 - 『헤어질 결심』(각본집)
장르: 영화 각본집
출판사: 을유문화사
어떤 책인가요?
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'헤어질 결심'의 완전한 시나리오를 담은 각본집입니다. 영화에서 미처 담지 못한 장면들과 감독의 연출 노트, 정서경 작가의 집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
왜 추천하나요?
영화를 본 분이라면 대사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다시 음미할 수 있고, 보지 않은 분이라면 문학 작품처럼 읽어낼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. 절제된 대사 속에 숨겨진 감정의 깊이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며, 사랑과 이별에 대한 박찬욱 감독 특유의 시선을 글로 만날 수 있습니다. 영화에서 이해되지 않거나 부족하게 여겨졌던 부분이 책을 통해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.
3. 이병률 - 『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』
장르: 시집
출판사: 문학과지성사
어떤 책인가요?
이병률 시인의 신작 시집입니다.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포착하여 사랑의 여러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, 소박하지만 진실한 언어로 사랑의 의미를 묻습니다.
왜 추천하나요?
이병률 시인의 시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. 가을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언어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. "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"이라는 제목처럼, 우리가 한때 누군가를 사랑했던 그 마음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. 한 편 한 편 천천히 읽으며 자신의 사랑을 되새기기 좋은 시집입니다.
4. 알랭 드 보통 - 『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』
장르: 에세이/철학
출판사: 문학과지성사
어떤 책인가요?
1993년에 출간된 이 책은 현대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의 데뷔작이자 사랑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탐구한 에세이입니다.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이별까지, 사랑의 모든 단계를 심리학과 철학을 넘나들며 분석합니다. 2022년 70만부 판매 기념 리커버 에디션이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출간되었습니다.
왜 추천하나요?
"사랑이 뭐길래"라는 물음에 가장 지적이면서도 공감되는 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. 알랭 드 보통 특유의 위트 있는 문체로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명쾌하게 풀어냅니다. 사랑 때문에 행복하거나 괴로웠던 모든 순간들이 사실은 당연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위로의 책이기도 합니다.
5. 루리 - 『긴긴밤』
장르: 동화/판타지
출판사: 문학동네
어떤 책인가요?
2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입니다.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환상 동화로,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.
왜 추천하나요?
동화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, 생명과 공존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. 귀엽고 따뜻한 삽화와 함께 읽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핑 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.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로 마음을 울리는 작품입니다. 가을밤 아이와 함께, 혹은 홀로 읽기에 완벽한 책입니다.
마치며
가을은 책 읽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. 이 다섯 권의 책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사랑, 삶, 그리고 존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. 양귀자의 날카로운 통찰, 박찬욱과 정서경의 절제된 감정, 이병률의 서정적 언어, 알랭 드 보통의 철학적 사유, 그리고 루리의 따뜻한 위로가 여러분의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.
선선한 바람이 부는 오후,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이 책들을 펼쳐보세요. 책 속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가을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.
책책책, 책을 읽읍시다! 📚